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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중년

꽃가루 알레르기 때문에 눈이 너무 가려우신가요

by 88리치 2025. 6. 16.

 

안녕하세요 88리치 입니다.

매년 환절기만 되면 저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고생을 하는데, 매년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봄과 가을, 꽃이 피고 나무들이 잎을 내는 계절이 오면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야외 활동을 계획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계절은 동시에 알레르기 질환을 가진 분들에게는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도 합니다.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눈 가려움은 집중력 저하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초래할 정도로 심각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눈이 가려울 때 어떤 대처를 하면 좋은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완화하기 위해 어떤 생활습관을 가지면 좋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 결막염이란

꽃가루 알레르기는 일반적으로 코막힘이나 재채기 같은 비염 증상과 함께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결막염 증상을 동반합니다. 이를 알레르기 결막염이라고 부르며, 대표적인 원인은 꽃가루뿐 아니라 집먼지진드기, 동물의 털, 곰팡이 등이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분들은 꽃가루가 눈의 점막에 닿을 경우 면역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면서 히스타민과 같은 물질이 분비되고, 이로 인해 눈 가려움, 충혈, 눈물 과다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미 약을 쓰고 있는데도 눈이 가렵다면

많은 분들이 안과에서 처방받은 항히스타민 안약이나 경구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하십니다. 그러나 약을 써도 눈이 계속 가렵다면 몇 가지 추가적인 관리 방법을 시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에서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냉찜질로 눈의 염증을 가라앉히세요

가장 간단하고 즉각적인 방법 중 하나는 냉찜질입니다. 차가운 물에 적신 수건이나 냉찜질용 아이마스크를 눈 위에 5분에서 10분 정도 올려두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눈 주변 혈관이 수축되어 염증 반응이 줄어들고, 가려움도 한결 완화됩니다. 특히 외출 후 눈이 간질거리기 시작할 때 바로 해주시면 효과적입니다.

인공눈물로 꽃가루를 씻어내세요

눈에 꽃가루가 붙어 있으면 그 자체가 자극원이 됩니다. 따라서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깨끗이 씻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4번에서 6번 정도, 필요시 그 이상도 가능합니다. 다만 이때는 방부제가 들어 있지 않은 인공눈물을 사용하는 것이 눈 건강에 더 좋습니다.

인공눈물은 알레르기 치료제는 아니지만 자극 물질을 씻어내고 눈을 촉촉하게 유지해 주기 때문에 가려움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외출 후에는 꼭 세안하고 옷도 갈아입으세요

눈에 직접 꽃가루가 들어가지 않았다고 해도, 머리카락이나 옷에 붙은 꽃가루가 눈에 들어가거나 피부에 닿아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외출 후에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얼굴을 깨끗하게 씻고, 외출복은 바로 벗어서 세탁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건이나 침구류에도 꽃가루가 묻을 수 있으므로 자주 세탁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실내에서는 환기보다 공기청정기를 활용하세요

많은 분들이 실내 공기 질을 위해 자주 환기하시는 편이지만, 꽃가루가 날리는 계절에는 환기가 오히려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두면 꽃가루가 실내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HEPA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필터는 꽃가루나 미세먼지 등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알레르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눈을 비비지 마세요

가려운 눈을 무심코 비비는 습관은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손에는 세균이나 오염 물질이 많고, 눈을 비비면서 눈 점막에 더 많은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눈을 자주 비비다 보면 결막에 상처가 생기거나, 각막에 손상이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물치료가 더 필요한 경우는 언제일까요

이미 항히스타민제나 안약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증상이 전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안약을 단기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처방을 받아야 하며, 장기간 사용은 눈에 해로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눈곱이 많아지거나 눈에 통증이 생기고, 시력까지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알레르기 외의 다른 눈 질환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결론 알레르기성 눈 가려움, 생활습관으로도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한 눈 가려움은 생활의 질을 떨어뜨리는 불편한 증상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신경 쓰고 관리하면 충분히 완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약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생활 속 관리법을 추가로 적용해 보세요. 냉찜질, 인공눈물, 외출 후 세안과 옷 갈아입기, 공기청정기 사용, 눈 비비지 않기 등은 모두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 정확한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한 눈으로 봄과 가을을 편안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