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어에 진심인 88리치 입니다.
영어 학습에 있어 독서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특히, 원서를 직접 읽으며 한국어 번역본과 비교해 가는 과정은 어휘력, 독해력뿐만 아니라 사고력을 키우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으면서도 학습 효과가 높은 영어 원서는 어떤 책일까요?
고등학생 수준의 영어 실력이라면 (B1레벨) 도전해 보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 자녀와 함께 읽어보시면서, 본인의 영어실력도 함께 키우고, 이후에 아이들과 함께 책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면 너무나 좋을 거 같습니다.
오늘은 영어 원서 중 한국어로 번역된 책 7권을 추천해 드리고, 이를 어떻게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효과적인 영어 원서 읽기 방법
이제 이러한 책들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몇 가지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 한글 번역본과 비교해 읽기
원서를 읽다가 어려운 부분이 나오면 한국어 번역본을 참고하면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번역본에 의존하기보다는, 영어 문장을 먼저 해석해 보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 모르는 단어 정리하기
책을 읽으며 모르는 단어를 정리하고, 이를 문장 속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히 단어 뜻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문맥 속에서 익히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여기서 조심할 것! 책을 읽는 도중에 너무 자주 멈춰서 단어를 찾아보지는 마세요. 우선 문맥 안에서 단어의 뉘앙스를 예상해 보면서 쭉쭉 읽어 나가세요. 그리고 나중에 단어의 정확한 뜻이나 형태를 파악해 보세요. - 오디오북과 함께 듣기
영어 원서의 오디오북을 함께 활용하면 발음과 억양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특히 대화체가 많은 책의 경우 오디오북을 들으며 따라 읽는 연습을 하면 영어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됩니다. - 독후감 작성하기
영어로 간단한 독후감을 써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에서 배운 표현을 활용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면서 영어 작문 실력도 함께 키울 수 있습니다. 요즘은 AI를 활용한 훌륭한 애플리케이션이 많으니, 작문 후 본인의 글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볼 수 있을 거라 예상합니다.
1. 원더 (Wonder) - R.J. 팔라시오
《원더》는 선천적인 안면 기형을 가진 소년 어거스트가 학교에 입학하며 겪는 성장 이야기입니다. 이 책은 감동적인 이야기와 함께 쉬운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영어 원서 읽기에 처음 도전하는 학생들에게 적합합니다. 어휘가 어렵지 않으며, 대화 중심으로 서술되어 있어 독해에 대한 부담이 적습니다. 게다가 영화로도 나와있고, 영화 역시 너무 좋아요. 일상적인 영어 표현도 좋고, 배우들의 말하는 속도도 좋아요.
2. 구덩이 (Holes) - 루이스 새커
《구덩이》는 억울하게 소년원에 보내진 주인공이 매일 구덩이를 파면서 겪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흥미로운 전개와 미스터리 요소가 독자를 사로잡습니다. 비교적 쉬운 문장 구조와 반복되는 표현이 많아 영어 원서를 읽는 연습을 하기에 좋습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소개했지만, 미국, 유럽의 9,10학년 학생들의 추천 도서입니다.
3.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Tuesdays with Morrie) - 미치 앨봄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은 루게릭병으로 죽음을 앞둔 모리 교수와 제자 미치의 대화를 담고 있는 감동적인 회고록입니다. 철학적인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비교적 쉬운 영어 문장과 일상적인 대화체 표현이 많아 영어 공부를 하기에 적절한 책입니다.
4. 동물 농장 (Animal Farm) - 조지 오웰
《동물 농장》은 단순한 동화처럼 보이지만, 사실 정치적 풍자를 담고 있는 깊이 있는 작품입니다. 문장은 간결하지만, 의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영어 독서를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명작은 영원하다!!
5. H마트에서 울다 (Crying in H Mart) - 미셸 자우너
《H마트에서 울다》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가 쓴 자전적 에세이로, 가족, 정체성, 음식에 대한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와 관련된 내용이 많아 학생들이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으며, 감성적인 문체가 영어 독해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쉬운 문장들로 적혀있고, 챕터가 길지 않아 읽기 편했습니다.
6. 샬롯의 거미줄 (Charlotte's Web) - E.B. 화이트
《샬롯의 거미줄》은 작은 돼지 윌버와 지혜로운 거미 샬롯의 우정을 다룬 어린이 문학의 고전입니다. 문장이 간결하고 쉬우며,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영어 원서를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여러 번 읽어도 좋을 듯합니다.
7. 기버 (The Giver) - 로이스 로리
《기버》는 감정이 통제된 사회에서 한 소년이 진정한 감정과 기억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 디스토피아 소설입니다.
문장은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깊이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어 학생들의 깊은 사고력을 요구합니다. 영화가 있으니, 영화를 먼저 보시고 책을 읽으시면 좀 더 수월하시게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맺음말
영어 원서를 읽는 것은 단순한 독해 연습을 넘어, 언어와 사고력을 동시에 키우는 중요한 학습 방법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7권의 책은 모두 한국어 번역본이 있어 비교하며 읽기에 적합하며, 학생들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읽어 나갈 수 있는 작품들입니다. 학부모님들께서는 자녀가 흥미를 느끼는 책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고, 영어 원서 읽기를 습관화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영어 학습의 새로운 길을 열어줄 원서 읽기를 통해 자녀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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