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8리치입니다.
봄이 되니, 이사준비하시는 분들이 종종 눈에 띄더라고요.
전셋집을 구할 때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발품을 팔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으실 겁니다.
보증금을 안전하게 지키고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집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전셋집을 보러 가기 전에 반드시 체크해야 할 사항들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야 할 점들을 자세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을 참고하시면 전세집 구하기가 훨씬 수월해지실 겁니다.
전세집 계약 전, 준비해야 할 체크리스트
1. 등기부등본 발급 및 확인
전세집을 보러 가기 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등기부등본을 발급받는 것입니다.
등기부등본은 인터넷 등기소에서 누구나 열람하거나 발급할 수 있으며, 집주인의 명의가 맞는지, 집에 근저당이나 압류, 전세권
설정이 되어 있는지, 소유권 이전 예정은 없는지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등기부등본에서 근저당 설정 금액이 너무 높거나
소유권 이전 예정이 보인다면 해당 매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집주인 본인 여부 확인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 계약할 때는 집주인 신분증을 반드시 확인하고, 집주인이 직접 나오지 못할 경우 대리인의 위임장과 인감증명서도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계약상 문제가 생겼을 때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3. 전세 시세 및 매물 조사
같은 동네, 비슷한 평수, 연식, 방향의 전세 시세를 미리 조사해 보세요. 요즘에는 부동산 플랫폼이나 카페, 커뮤니티를 통해서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계약하지 않도록 주의할 수 있습니다.
4. 전입·확정일자 우선순위 확인
등기부등본을 보면서 현재 설정된 담보보다 내가 전입신고하고 확정일자를 받았을 때 우선순위가 확보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선순위 대출이나 전세권이 너무 많으면 내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큽니다.
5. 전세보증보험 가입 가능 여부
요즘은 HUG나 SGI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보증보험이 가능한 매물인지, 혹시 보증보험에서 거절당하는 매물은 아닌지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6. 관리비 및 공용비용 확인
집을 구할 때는 관리비 항목과 금액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전용 관리비 외에도 수도, 전기, 가스, 주차비 등 별도로 부과되는 항목이 있을 수 있으니 이를 미리 체크하세요.
집을 보러 갔을 때 현장에서 꼭 확인할 것들
1. 집 내부 상태 점검
벽지나 몰딩, 장판, 창문, 문틀, 타일 등이 깨져 있거나 곰팡이, 결로, 누수 흔적이 없는지 잘 살펴보세요. 싱크대나 화장실의 배수 상태, 하수구 악취, 수압 상태, 전기 콘센트, 보일러, 에어컨, 환풍기 등의 작동 여부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일조량, 채광, 환기 상태
집 안으로 햇빛이 잘 들어오는지, 창문을 열었을 때 환기가 잘 되는지도 확인하세요. 채광과 환기는 생활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3. 소음 체크
벽간 소음, 층간 소음, 그리고 창밖 도로, 철도, 상가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도 직접 들어보세요. 특히 낮과 밤, 주말과 평일에 소음이 다를 수 있으니 가능하면 여러 시간대에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4. 방향과 층수 확인
남향, 동향 등 집의 방향과 저층, 고층 여부에 따라 채광, 통풍, 온도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생활 스타일과 잘 맞는지
고려해 보세요.
5. 주변 환경 체크
주변에 대중교통이 잘 연결되어 있는지, 편의시설이나 마트, 병원, 학교, 공원 등이 가까운지, 치안 상태는 어떤지 점검하세요. 또한 주차 공간이 충분한지, 골목길이 좁지는 않은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6. 공용 부분 점검
아파트나 빌라라면 엘리베이터, 계단, 주차장, 공동 현관, CCTV 같은 공용 부분의 관리 상태도 살펴봐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관리가 잘 안 되고 있으면 생활 불편이나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7. 하자 기록 및 사진 촬영
집 안팎에서 발견한 하자는 사진으로 기록해 두세요. 계약할 때 특약에 포함시켜 두면 나중에 수리비나 책임 문제에서 불이익을 막을 수 있습니다.
유용한 팁
전셋집을 볼 때는 낮과 밤, 평일과 주말 모두 방문해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대나 요일에 따라 주변 환경이나 소음, 주차 상황 등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가능하면 혼자보다는 가족이나 지인과 함께 가세요. 혼자서는 놓칠 수 있는 부분도 함께 보면 훨씬 꼼꼼히 체크할 수 있습니다.
'자립준비중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경련, 왜 이렇게 아플까요? — 원인부터 예방법, 응급처치까지 쉽게 알려드려요 (0) | 2025.05.06 |
---|---|
디지털 디톡스,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인가요? (1) | 2025.05.04 |
해외여행 비행기 티켓 예매 방법과 혜택 한눈에 알아보기 (2) | 2025.05.02 |
금값 폭등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재테크 초보자가 주의해야 하는 사항 (0) | 2025.03.21 |
40대 중년을 위한 러닝과 슬로우 조깅의 장단점과 현실적인 방법 제시 (0) | 2025.03.20 |